요리단상

- 일한지 3주째. 기본적인 신뢰가 생기니 여기저기서 일이 날라오는데 오늘 잠시 패닉. 아래층에 내려갔다 할일 두세가지를 받아 위로 올라오면 위에서 부탁하는 일 두세가지. 계속 쌓이다 보니 어느새 내 리스트에는 할일이 쌓여가고 아직 안되었냐는 재촉까지. 탁구공처럼 왔다갔다 튕겨다니는 느낌이었다.  정신차리고 내가 할일 우선 순위 재빠르게 정해 하나씩 재빠르게 해나가야지. 좀 더 차분하게.

- 셰프와 일대일로 일을 배우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프로젝트 하나라도 셰프에게서 직접 받으면 좋았는데, 오늘 계속 부르심. 

- 치즈 갈기

- 돼지고기로 블럭 만들기. 기름/육수를 적절히 끼얹어 가며 moisture level 조절. 흥건하지 않지만 고기에 흡수될 정도로 넉넉히. 소금간.

- 이쁜 레몬들 골라오기

- 보라색 바질 (opal basil) 물기 제거: 물기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썩기 시작하므로 완벽하게 제거해야 함.

- Armenian 오이 절여 가니쉬 만들기: 설탕 + 소금

- More chanterelle mushrooms

- Carrot obliques

- Corn 

- 오늘 또 사고침;; 워크인 안에서 세팅되고 있는 푸아그라 무스에 자국 내 버림 -_- 오....... 순간 정말 모른척 도망가버리고 싶었지만 바로 내려가서 수솊한테 보고했다 ㅠㅠ... 꺄오. 다행이도 서비스에는 지장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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