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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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2 Day 5 - 시금치 데치기 1
  2. 2012.06.09 Day 4
  3. 2012.06.07 Day 3
  4. 2012.06.06 Day 2
  5. 2012.06.06 Day 1
  6. 2012.05.14 수란(poached egg) 1
  7. 2012.05.02 학교 생활 최고로 뿌듯한 날 2
  8. 2012.03.21 맛 덧칠하기

- 뭐 이런거 저런거 많이 하고 별 탈 없이 잘 배운 하루. 그러나 역시 사고 하나...

- 수솁 왈, 시금치 4 quarts 데치세요. 위 냉장칸 가서 암만 찾아도 없길래 내려왔더니 이미 다른 사람이 가져왔음. 호텔팬에 짠 담겨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재빨리 배운대로 전부 데쳐버림. 그리고 저녁 서비스 시간. 수솁이 갑자기 시금치를 찾기 시작함. 아까 다 데쳤는데요? 했더니 갑자기 급당황하심. 순간 드는 불길한 예감...그 팬에 담겨있던 시금치는 내가 데쳐야 할 원래 양의 두배 이상이었다는 -_-; 이래서 무급 인턴 ㅠㅠ

- 여튼 시금치 데칠때는 소금 잔뜩 집어넣은 후 정확히 23초간 데친다. 밑에 tray 받쳐서 바구니 세팅해놓고 ice bath 세팅해 놓고 half 200 perf + 400 hotel pan set up (200과 400는 깊이를 표시).


- 양배추 5통과 양파 50개 채썰기. 신기하게 양파 한개반 정도 썰고 나면 면역력이 생겨 아무렇지도 않게 된다.

- 미트볼 둥글릴때는 쫀쫀하게!

- 처음으로 내가 도움이 되는 걸 느꼈다. 그리고 아주 조금 SPQR의 주방지리에 익숙해졌다. 

- 근데 엄지손가락이 너무 아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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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인턴일지 l 2012. 6. 9. 03:41

- 오늘 처음으로 욱 했다. 그렇지만 내가 모자란 부분이니... 초심 초심 초심

- 스피드!!!!!! 근데 이미 최선을 다해 하고 있는데 어쩔까 ㅠ_ㅠ 꺼이꺼이

- Elderflower 다듬기: 가위를 써서 하는데 Thyme처럼 요령을 써서 손으로 하니 더 잘 됨

- Duck legs:

- 해체하는 요령 터득

- Skin | Bones | Meat | Trash | Working station

- Dicing: Sharpen knives often; for texture

- Cryovac:

- 오늘 제대로 사고쳤다. 액상류 진공팩 하다가 약간의 자만심?으로 그냥 하면 되겠찌, 하다가 오렌지 버터가 머신안에서 터져버림 -_-;;;;;; 덱스터가 날 죽이고 싶었을 거야 -_-.......

- 액상류 포장할 때는 suction power 4에 맞춰놓고 항상 지켜보고 있는다. 마구 끓으며 가장자리까지 차면 재빨리 suction을 0으로 돌려버린다.

- 액체류나 ragu류는 포장 후 항상 밀대로 flatten out 한다

- 1Q bag | Large | XL | 2XL (behind the wall)

- Carrot Hummus MIS

- Dice the carrots (medium dice)

- Dry chick peas

TO DO:

- Sharpen knives!!!

To BUY:

- Serrated kn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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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인턴일지 l 2012. 6. 7. 19:05

- 아으... 설명 듣고 모르는 부분들 매번 다시 물어보기 진짜 민망해서 안 물어보면 꼭 실수난다. 이해 안되는 포인트 있으면 하나하나 꼭 짚고 넘어가자...

- Working clean...again.

- Constantly need to clean/organize the walk in

- Tasted great ham from Tennessee!

- From Chef Matt:

- It's a race! Don't wait until you need to hurry up.

- Demoed julienning onions

- Demoed rolling up lentil fritters

- Your life long habits will solidify in the first couple years of your career

- Pasta portioning got much faster!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셰프가 같이 프렙 작업하면서 옆에서 이것저것 지적및 일대일로 상세히 가르쳐준 것. 안 그런것 같지만 깨알같이 다 보고 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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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인턴일지 l 2012. 6. 6. 15:54

Pork Meatballs

- Use the mixer/paddle to emulsify everything

- Portion them out first to keep them emulsified

- Keep everything cold!

- When rolling, keep hands vertical

- Deep fry then braise:

- Lightly sweat 1/2 pint of shaved garlic (no end bits) in EVOO (no coloring)

- Bloom a pinch of chili flakes and fennel pollen

- Deglaze with a bottle of white wine; reduce by half

- Add the meatballs 

- Keep a can of Wondra available

- Braise in 4Q of veal stock

- Ice down then store


Baby Artichokes

- Turn them, with as much meat as possible left

- Keep them in lemon water

- Cut off ~1/2 of the top


Fine Pecorino

- Shave off the rind as thinly as possible

- Cube the cheese then grind in Robot Coupe 

- 12Q + Large china cap

- Wear gloves!


MISC

- Always ask before discarding anything!

- Keep MEP separate!!!

- Work clean

- Never tear off the labeling tape by hand -- use scissors!

- Black napkin for a knife/tool try


To buy

- Small kitchen scissors

- Wide pe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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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인턴일지 l 2012. 6. 6. 15:49

Soffritto

- Medium grind

- 8:9:10 :: Onion:Carrot:Celery

- Use up all the odd/leftover bits

- Cook in a medium rondeau, with EVOO and salt


Proscuitto

- Medium grind

- Use up all the little bits

- Keep the parts cold!


Crab

- Rid the anal part: watch out for the sharp stuff (don't slide fingers inside)

- Take apart the legs

- Halve the body and pick the meat

- Save all the juice

- Shells for the stock (no gills)

- Go through the meet again for bits of shells

- 1oz per portion in plastic cubs with lids


Lobster

- Twist off the tails: crush with napkins; shell for stock

- Tamale and shell for the stock (rid gills as they make stock bitter)

- Separate claws and knuckles

- Use meat pounder to crack the claws; make sure to get ride of the cartilage)

 

Artichokes

- Use peeler to shape them; Use long consistent strokes

- Keep them in water with sugar and lemons

- Spoon the chokes out; lemon them immediately

- Store them in water with lemons, with black napkin on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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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poached egg)

노하우들 l 2012. 5. 14. 07:01

사...사진 퀄리티가 -_-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달걀 조리법은 달걀을 깨어 물에 익혀내는 (포칭) 수란이다. 수란을 매끈한 모양으로 야들야들하게 익혀내려면 중요한 것들:


- 달걀의 신선도: 달걀이 오래될수록 흰자가 퍼짐. 흰자가 신선해야 매끈하게 됨

- 적당한 물의 온도(섭씨 75-85도): 너무 뜨거우면 흰자가 뻐덕뻐덕..

- 식초와 소금: 식초는 계란 흰자가 퍼지지 않고 빨리 응고되게 하는 촉매역할.

- 냄비 물의 깊이: 너무 얕으면 흰자가 가라앉으면서 동그랗게 익을 새가 없어 바닥에 닿으며 납작하게 퍼진다.


야들야들 푸딩같은 느낌의 흰자와 따뜻하게 데워진 노른자... 쓰읍........




벌써 5월. 2주 후면 졸업. 믿기지가 않는다.


요새 매일매일 벅차는 나날들이다. 곧 졸업하고 앞으로 해나가고 싶은 일들에 대한 생각으로 매일매일 가슴이 터질 것 같다. 그러던 와중, 오늘 수업시간에 며칠 전 제출했던 에세이를 돌려받았는데, 맨 뒷장 구석에 셰프교수가 짤막한 메모를 남겨주었다. 


Joowon,


You are truly an amazing, smart, talented and creative new chef! It was a great pleasure and honor having you in my class.


Happy Cooking,

Chef Rainer


여태껏 강의들은 셰프들 중 제일 존경하는 셰프이자 전세계적으로 200명도 안되는 master chef들 중 한명인 우리 Rainer 셰프가 이런 말을 해 주다니...읽고 울 뻔했다. ㅠㅠ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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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덧칠하기

JWU 생활 l 2012. 3. 21. 15:13
오늘 클래식 프렌치 수업을 시작했다. 첫 메뉴는 당근스프. 프랑스어로 Crème Crécy라고 하는데 Crécy가 워낙 당근으로 유명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스프에 이름까지 들어갔다.


주재료는 버터, 당근, 양파 조금, 그리고 소금과 후추. 거기에 닭육수.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보면 셰프들이 자주 쓰는 말이 Building up flavors이다. 재료를 하나씩 조리하면서 맛을 겹겹이 쌓는다는 걸 얘기하는 건데, 재료 자체에 있는 맛을 어떻게 하면 더 보충하고 강조하고 끌어내는 데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

1. 우선 버터를 녹여 갈색이 나지 않게 양파를 익힌다. 버터 특유의 고소함과 양파의 달달한 맛이 만나서 훌륭한 베이스를 이루게 된다. 양파의 매운맛은 날아가고.
2. 여기에 당근을 더해서 버터와 당근의 맛을 조화시키기 시작. 역시 당근의 풋내도 날아가면서 달달함이 더해진다. 당근의 주황색을 이루는 베타케로틴이 버터에 녹아나오며(지용성) 버터도 더 샛노랗게 되는 것은 덤.
3. 닭육수를 부어서 끓이기 시작하는데, 이 닭육수에도 다양한 맛이 존재한다. 우선 닭뼈와 온갖 부위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맛. 거기에 생양파/당근/샐러리/허브가 육수에서 오랜시간 동안 서서히 익으면서 우러나오는 향들. 그냥 물이나 조미료에서는 절대 얻어낼 수 없는 효과이다.
4. 바글바글 끓인 후 푹 익으면 곱게 갈아준다. 이때 모든 맛들이 더욱 골고루 섞이며 육수에 떠다니는 당근과 양파가 아닌 하나의 완전한 스프로 탄생.
5. 간을 맞추고 마무리. 슴슴한데 소금을 딱 적당량 더해주면 갑자기 확!!! 살아나는 온갖 맛들...

오늘 정말 정성을 다해서 매스텝마다 정확히, 마음을 담아 조리했더니 정말 결과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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