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일지
Day 7 - 이제 좀 적응되는 느낌
joowon
2012. 6. 13. 15:43
- 두 사람이 하던 프로젝트들을 이제는 혼자 해도 나름 제시간에 마칠수가 있게 되었다.
- 미트볼 둥글리기는 손을 세우지 않고 그냥 눕혀서 원래 하던대로 하는 게 더 잘되는듯; 빵 반죽 둥글리기를 하도 해서 그런가? -_-
- 여태까지 지켜본 헤드솁은 참 좋은 윗사람이다. 하나하나 차근 차근 설명해주고 사소한 프로젝트라도 직접 시범을 보여준다. 전혀 주눅들게 하거나 나무라는 톤은 없고 말이지.
- 그에 반해 내 바로 위 프렙셰프는 잔소리가 참으로 많으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지만.. 잔소리라 굳이 생각안하고 다 나의 발전을 위한 거라 생각하고 싶지만 ㅠㅠ 본인도 10분안에 절대 못할걸 나보고 10분안에는 끝내야 한다며 10분 지나니 are you done yet? are you done yet? 그러면 정말 빠.직.
- 그럻지만 오늘 본인 퇴근하기 전에 완전 뜬금없이.. 인턴치고는 굉장히 잘 하고 있다며 랜덤한 칭찬. -_-;;; 기분은 좋았으나 급당황. ㅋㅋ
- 샐러리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재단하기: 참 손 많이 간다. 한식자격증 학원반에서 계란 지단 부쳐 마름모꼴로 자르던 생각이...
- Fine dining 레스토랑들은 맛을 극대화 하기위해 보통 버리는 부분들까지 최대한 이용해서 요리를 하지만, 한편으로는 원하는 재료의 재단과 조리상태를 위해 낭비하는 부분도 참 많다. 참 아이러니할세...
- 돼지귀/머리고기 참 맛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