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단상

몇달전부터 계획해왔던 동남아 ㅡ 유럽 ㅡ 미국 여행을 오늘로써 시작합니다(생각만 몇달 하다 실제 계획세우기는 떠나기 이틀전 후다다다). 

큰 시간 제약없이, 여유있게 길게 여행을 잡은 적은 처음인데다가 두나라 이상을 가는 것도 처음이라 환전에다가 각기 다른 기후에 짐을 싸는 것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게다가 너무 편하게 안정적으로 지내왔던 탓인지 새로운 언어와 문화에 부딫쳐 가며 다녀야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도 조금 있구요. 그렇지만 그만큼 나 자신을 넓히려 가는 여행이기에 무엇보다 설레고 행복합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새로운 문화에 제 자신을 풍덩 담그는 것입니다. 물론 제일 큰 관심사는 음식이지만 대중교통, 건물, 각 나라의 맥주, 각 나라의 고유음식 및 외래음식 트렌드, 냄새, 날씨, 모든 걸 조용히 구경하고 잘 관찰하고 오는 것이지요. 그리고 앞으로 제가 이 세상에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통해 좀 더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좀 더 고민해보렵니다.

또 하나의 목표는 여태껏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너무 온라인 세계에 붙어 지내던 제 자신을 좀 디톡스시키는 겁니다. 여행일지는 아예 무조건 손으로 쓸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두달간 나름 정기적으로 포스팅은 할 계획이니 가끔 들러주세요. :) 

혹시 아래 도시 중 추천해주실 곳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구멍가게부터 미슐랭스타 레스토랑까지 모두 다 받아요. 

일정 : 홍콩 → 호치민시 → 쿠알라룸프르 → 싱가포르 → 런던 → 파리 → 뉴욕 → 보스턴 → 워싱턴DC → 시애틀 → 밴쿠버 → 샌프란시스코

그럼 au rev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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