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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8.10 오븐 돌린 말복주말 - 이벤트 선물 6종 쿠키세트! 27

다시 학기 시작!

JWU 생활 l 2012. 1. 10. 13:19
존슨앤웨일즈 과정도 벌써 반이 지나갔다. 2주간의 짧은 방학 후 다시 수업 개시.

방학 중간에 간간히 요리는 했지만 2주만에 다시 풀가동 하려니 정신이 없던 하루 -_-
그렇지만 펄펄한 화력의 스토브와 튼튼한 냄비들은 정말 그리웠다. 집에서 답답해서 요리를 못하겠어...

오늘 남은 재료 처치용으로 만들어 본 브라우니 플레이트. 현재 듣는 수업이 Nutrition & Sensory Analysis인데 전체적으로 칼로리를 조절하고 지방/단백질/소금양을 제한하는 "헬씨한" 레시피를 많이 실험해 볼 수 있다. 그런데 가르치는 셰프가 너무 대체재료 위주로 수업을 해서 좀 아쉽다. 예를 들어 크림치즈 대체재료로 두부를 쓸 것이 아니라 두부 자체의 맛을 살리는 그런 요리를 하면 안될까 쫌?! 연구 좀 하시라고...


여튼 이 브라우니에는 갈은 검은콩이 좀 들어가며 버터의 양이 매우 적다. 포실포실하니 맛은 있는데 최대 단점은 굽고 난후 굉장히 빨리 건조해진다는 것. 굽고 시럽등으로 추가 보습 필요할 듯. 나머지는 라즈베리&와인 소스와 꿀로 당도를 높인 요구르트...그리고 레몬즙과 당(우리팀이 한 게 아니라 정확히 뭘 사용했는지는), 바질에 절인 베리들. 

초콜렛 장식 원래 처음것이 더 좋았는데 브라우니 식기 전에 올렸다가 녹아서 부러졌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_-

그리고 소스 plating은 아 젠장 너무 어렵다. 연습이 더 필요해...

사진을 좀 더 위에서 찍었으면 더 예쁘게 나왔을텐데 나는 카메라가 없었고...팀원의 폰카실력일뿐이고(역시 얼짱각도는 우리나라가;)

ps. 내일 시험인데 얼른 자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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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말복에다가 정말 정말 더웠으나 이벤트 당첨되신 분들에게 선물을 얼른 보내드려야 하기에 일을 크게 벌인 자신을 2초 원망하고 주말 베이킹에 돌입했다. 원래는 두세가지만 만들려 했으나 메뉴를 짜다보니 내 결단력 부족으로 여섯가지 아래로 줄이는데 실패. 한번에 세가지 정도는 만들어봤어도 여섯가지는 처음이라 막상 팔을 걷어부치면서도 설마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어라, 하다보니 부엌 초토화 시키지 않고 대강 잘 끝냈다.

그리고 물론 대량생산 이후에 돌릴때의 뿌듯함과 즐거움. 항상 베이킹 선물을 할 때마다 느끼지만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포장할때면 너무나 부족한 느낌. 여튼 아직 배울 것이 더 많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대신 유정란, 유기농 과일, 특히 국내생산 제품을 많이 사용하려 애썼다. 일회용품 포장대신 계속 사용하실 수 있는 플라스틱 박스에 포장하고. 당첨되신 분들중에는 혜라님처럼 푸드스타일리스트도 계셔서 부족한 면을 메꾸려 재료도 더 세심히 고르고 위생에도 더 신경쓰게 된 것 같다. 다행히 맘 먹은대로 다들 괜찮게 완성되었고 나 자신도 하면서 또 많이 배운 주말.

아 이렇게 자꾸 주절주절 쓰니 무슨 초등학생 때 일기쓰는 기분...그럼 토요일과 일요일의 현장스케치 사진 고고!

제대로 하는 법을 참고해 더욱 더 깨끗하게 제스트 준비.

레몬바를 위한 버터와 설탕도 크림화 하고.
CIA의 교과서를 참고로 하니 역시나 잘 됨.

준비된 레몬제스트와 민둥민둥해진 레몬들.

1차 굽기가 완료된 비스코티 반죽. 팬 옆으로 마구 흘러넘침 -.- 

식히는 동안 짜준 딸기머랭 반죽 작업. 날씨가 더워 초스피드로 짰더니 모양이 들쭉날쭉.

식은 비스코티 자르기. 아몬드 듬뿍. 잠깐 일렬로 세워놓고 찰칵!

2차 굽기 완료된 녀석들. 오렌지를 넣었더니 색이 오렌지스러운(아 표현력 부족)

밤새 온도에서 저온으로 말려진 딸기 머랭. 역시 아침햇살이 색이 이쁘다는.

가또쇼콜라 응용해 본 녹차화이트브라우니. 저 뽀얀 흰자 으크크.

Before 앤드 After. 거칠어진 피부? -.- 
흰자 열심히 올렸더니 아주 빠방히 잘 부풀어줬다!

녹차가 구워지는 동안 가또 쇼콜라도 반죽. 돌려돌려 잘 섞어주기.

역시나 푹 꺼짐. 아 보들보들. 

지인이 뉴욕 MoMA에서 사다준 초깜찍발랄 거품기. 이번에 처음 써 봤는데 아주 좋음!

피넛버터 바나나 쿠키. 포크로 자국내주는 것이 포인트 ;)

포장하려 포개놓은 쿠키들. 잠깐 한 컷.

이건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 크러스트와 상큼한 레몬 커스터드가 잘 어울리는 레몬 바. 
레몬이 다섯개나 들어갔어요!

포장하는 와중 한 컷.

이렇게 포장되어 오늘 아침에 다다다 배달!

바빴지만 베이킹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정말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주말! 블로그 놀러와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곧 다시 이벤트할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D

ps. 그나저나 난 편의점에 그렇게 편한 택배서비스가 있는 줄 절대 모르고 있었다.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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