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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9 장마철 첫날에 싱그러운 바질 한아름 입양 (17)

지난 주말 친구와 가로수길에서 브런치를 먹고 친구가 꽃꽃이를 배우는 꽃집에 잠깐 들렸다. 오랜만에 구경하는 꽃들과 향기에 취해 열심히 둘러보고 있는데, 한켠에 바질 묘종들이 주욱 진열되어 있는 것이다. 한국에선 백화점 지하마트 아니면 쉽사리 찾아보기 힘든 녀석이라 너무 반가운 마음에...무려 다섯송이나 질러버림. 그것도 두팔로 안고 낑낑대야 하는 사이즈의 화분에다가. 

꽃집을 나서는데 주인장 언니 왈, "잘 키워서 맛있게 드세요!". 누가 들으면 강아지 사다가 복날에 잡아먹는 줄.

바질을 비롯한 식용허브는 키우기 나름 수월해서 선인장도 말라죽이는 정도의 원예솜씨를 가지신 분이 아닌 이상 적극 추천한다. 말린 허브가루와 신선한(그것도 직접 키워 막 잎을 딴) 허브의 차이는 음...모토로라 흑백 스타텍과 새로나온 아이폰 4 정도? 

아 싱그러 싱그러

바질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단골 아이템인 카프레제부터 파스타, 피자에도 잘 올라가고 페스토의 주재료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바질 김렛(Basil Gimlet)이라는 칵테일도 강추추추추. 다음에 바질 좀 자라면 사진과 함께 레시피 올려드리겠당 :)

직접 키워보기에 도전할 경우에 기억할 몇가지!
  • 바질은 햇볓이 중요하니 볓이 잘 드는 창가에 놓아둔다.
  • 물은 흙이 마른 듯한 느낌일때 밑면까지 젖어들도록 축축히. 건조함에 따라 4일에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 바질이 자라면 흰 꽃이 피는데 꽃이 피기 시작하면 잎이 굳어버리니(무슨 마술에 걸린 공주같은 느낌 -ㅅ-) 봉우리가 생기려고 하면 얼른 따준다.
  • 모종을 여러개 사서 심어놓고 각 줄기에서 잎을 따준다. 한 줄기에서 다 따버리면 잎이 다시 자라나기가 어렵다.
바질외에도 다양한 로즈마리, 민트 등의 다양한 허브를 모종 및 소량포장으로 파는 인터넷 농가가 몇 군데 있던데 살펴보시고 더욱 즐겁고 향기로운 요리타임 되시길!  

신금쇼핑몰 skfarm.co.kr
엔젤농장 angelfarm.co.kr
허브아이 herbi.co.kr

무럭무럭 잘자라라...어서 먹게 우후후

그나저나 내가 바질을 산 가로수길의 런던플라워앤가든의 실장님은 은행 일 십년하다가 때려치시고(?) 영국으로 건너가 클래스에 전부 투자하셔서 플로리스트로 계심. 또 한번의 동기부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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